다리가 셋이어도 행복한 강아지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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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우성동물병원(원장 최영민)에는 특별한 반려견들이 산다. 다리가 셋 뿐인 장애견들이다.

'꽁주'라는 이름을 가진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선천적 신부전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급성신부전 치료 중 말초순환 혈행장애로 피가 통하지 않아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치와와 강아지인 '깨미'는 교통사고를 당해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을 이겨내고 수술을 받았지만 호전이 되지 않았고, 이곳으로 옮겨져 다시 수술을 받고 3년 이상 살고 있다.

꽁주와 깨미는 장애가 생기면서 주인들에게 버려졌다. 주인에게 버려졌지만 이곳에서 수의사들과 간호사들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꽁주는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을 지녔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붙임성 있게 다가가고 잘 안긴다. 비록 다리가 하나 없어도 잘 뛰어다녀 장애견이라는 편견을 잊게 하는 강아지다.

깨미는 부끄러움을 조금 탄다. 낯선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진 않지만 사람의 손길을 좋아한다. 만지면 얼굴을 부비며 좋아한다. 친구와 옆에 꼭 붙어 있으면서 의지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 명 시대. 그만큼 유기견들도 많이 생긴다. 몇 년 동안 가족같이 데리고 살다가 아프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장애가 있는 강아지들도 수술 받으면 잘 지낼 수 있다는 사실.

최영민 원장은 "최근 개 물림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부정적 인식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강아지들은 가족 같은 존재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강아지가 아프다고 버리지 말고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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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동물의료센터에 살고 있는 강아지 깨미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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